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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대하여/만화 이야기

[만화이야기/짧막리뷰] 3월 3주차 구매분 리뷰

by JD66786556 2020. 4. 2.

http://aladin.kr/p/uWzgs

 

은혜는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1

금발의 장발 청년 료는 비가 그친 어느 날,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던 시베리안 허스키의 목숨을 구해준다. 몇년 후, 직장도 살 곳도 잃은 료에게 손을 내밀어준 건, 양복을 차려입고 자신을 「키타노」라 소개하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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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KITAGO - 은혜는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1 (★)

금발의 장발 청년 료는 비가 그친 어느 날,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던 시베리안 허스키의 목숨을 구해준다. 몇년 후, 직장도 살 곳도 잃은 료에게 손을 내밀어준 건, 양복을 차려입고 자신을 「키타노」라 소개하는 그날 도와준 그 개였다. (책소개 : 알라딘)

훈훈한 휴먼&도그(?) 드라마. 구제할길 없는 빈대 양아치와 그런 양아치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성실한 개(?)의 동거일기. 목숨을 구해준 은혜조차 희미해질 정도로 답없는 민폐 양아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착한 바보.. 
투닥거리면서도 같이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둘의 이야기가 재밌다.
안정적인 공무원 생활로 빈대 료를 먹여살리던 키타노는 료가 떠맡게 된 동네 과자가게를 같이 운영하기 위해 회사를 접어들면서 이야기는 또 새로운 국면으로. 둘의 가게 운영은 순탄할 것인지.. 
작화 수준도 좋고 개그도 내 취향이라서 특이사항 없다면 앞으로도 계속 사서 읽을 예정. 
휴먼 드라마/일상물/훈훈함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듯. 

바보 빈대 양아치 료(좌)와, 그런 그에게 구해진 은혜를 갚기 위해 사람의 모습으로 고군분투 중인 키타노 (우)

 

http://aladin.kr/p/LW456

 

레이겐 REIGEN

레이겐 REI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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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 레이겐(★)

레이겐이 주인공이니만큼 모브의 출현은 거의 없고, 레이겐 사무소와 그런 레이겐 사무소에 자칭 비서로 일하는 토메의 이야기. 평범한 생활을 위해 오컬트 취미를 숨기고 고교데뷔를 한 토메의 일상은 따분하기만하다. 하지만 그런 토메의 일상에도 평범하지 않은 시간이 있었으니, 영등등 상담소에서 비서로 일하는 시간. 평범에서 벗어나기 위해 레이겐의 사무소에서 일하며 특별함을 꿈꾸는 토메는 '타요리' 라 불리는 3대 금족지 중 하나와 관련된 사건에 엮이게 되는데..  

 개인적으로 ONE 의 작품은 처음부터 원펀맨보다는 모브사이코를 더 좋아했는데, 이유는 단순히 모브사이코 쪽이 더 재미있어서이지만 (원펀맨은 더구나 최근에는 다른 영역으로 가고 있는 것 같고..) 그것 말고도 다루는 소재나 스케일에 비해 만화 자체의 메세지는 굉장히 현실적이고 심플하다고하나, 그런게 좋아서 모브사이코를 더 좋아한다. 그리고 그런 점이 스핀오프작인 레이겐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어서 레이겐 역시 재미있게 읽었다. 
영감제로, 할 줄 아는건 새치혀놀림과 임기응변 뿐인 엉터리같은 인간같지만 확실히 성인, 어른이라는 것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있는 레이겐과 사춘기를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조합이 참 좋다고 해야하나.. 제대로 된 인간은 아닌 것 같지만 그런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기에 오히려 인생의 스승이 되어주는 레이겐이라는 캐리터의 면모가 드러난 이야기라서 재미있었다. 그런데 이거 연재물이 아니고 단편이었구나.. 확실히 장편연재는 무리겠지만 그래도 2~3권 정도로 짧게 내줬어도 좋았을 것 같은데..  여하튼 실망시키지 않는 이야기. 극장판으로 나와도 재밌을듯. 

일상의 따분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점점 위험한 일에 발을 들이는 토메와 그런 토메를 막기 위해 사실을 밝히는 레이겐.

 

http://aladin.kr/p/9WQcg

 

갸루와 공룡 1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공룡콘’의 원작, <갸루와 공룡>이 드디어 발매된다. 얼떨결에 시작된 공룡과의 동거. 평범하게 밥도 먹고, 꾸미는 것도 좋아하는 공룡이니까 갸루와 함께라면 그럭저럭 살만할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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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무라 코타/모리모리코(원작) - 갸루와 공룡 (★)

떨결에 시작된 공룡과의 동거. 평범하게 밥도 먹고, 꾸미는 것도 좋아하는 공룡이니까 갸루와 함께라면 그럭저럭 살만할지도? 상큼 발랄한 갸루와 엉뚱 유쾌한 공룡의 웃음 가득 일상 코미디가 시작된다. (책소개 : 알라딘) 

일상의 비일상이라는 말이 있다면, 갸루와 공룡은 비일상의 일상에 대한 이야기일까?
눈 떠보니 내 방에 공룡이 있다. 개나 고양이도 아닌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고 종도 모르겠는 정체불명의 공룡. 
그런 공룡과 같이 살아도 뭐, 괜찮지않나? 하는 감각으로 평범하게 동거생활을 해나가는 갸루와 공룡의 이야기. 
거리감 있다고 생각했던 알바처의 동료와 친해지기도하고, 헤어졌던 전남친과 재결합하기도하고, 새해에는 신사참배도 가는 그런 일상에 공룡 한마리쯤 같이 있어도.. 괜찮지 않나?

심플한 그림체와 대사 하나없는 공룡 캐릭터의 조합이 자아내는 분위기도 굉장히 좋고, 끝에 실린 두 단편도 백미. 
4월에 애니메이션화 예정이라는데 애니메이션도 한 번 보고싶네. 추천. 

뭐.. 괜찮지 않나?

http://aladin.kr/p/jWQlp
 

 

못난이에게 꽃다발을. 1

타바타 하나는 볼품없는 외모와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외톨이 고교생. 그런 하나가 아침 일찍 교실에서 만화 속 여주인공 흉내를 내며 들떠 있는 창피한 모습을, 반에서 가장 잘생긴 요스케에게 들키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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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쿠 사쿠라 - 못난이에게 꽃다발을 1 (★☆)

타바타 하나는 볼품없는 외모와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외톨이 고교생. 그런 하나가 아침 일찍 교실에서 만화 속 여주인공 흉내를 내며 들떠 있는 창피한 모습을, 반에서 가장 잘생긴 요스케에게 들키고 마는데…?! (책소개 : 알라딘)

구도 자체는 사실 순정만화의 전형이고, 남자주인공 성격이나 라이벌 구도를 봐서는 너에게 닿기를과 상당히 유사한 부분이 있는데, 여자주인공의 외모가 정말 평범한 수준, 그리고 라이벌 캐릭터가 바보같다는 점에서 좀 더 개그요소가 강한 작품. 외모에 콤플렉스가 있는 여자 주인공을 인기남인 남자주인공만은 편견없이 봐주고, 거기서 구원받는 여주. 그리고 그런 여주의 순수함에 또 위로를 얻는 남주.. 라는 구도 자체를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역시 잘그리면 재밌지.. 그리고 이건 무엇보다 개그가 내 취향이라서.  그리고 아무래도 주인공을 응원해주고 싶기때문에 더 보고싶네. 2권까지 나왔는데, 1권까지만사서 2권도 구매예정.

 

 

만화를 꽤 많이 샀는데 일단 읽었던 것 중에 제일 재밌었던 것들 중 몇개만 올려봄. 
나머지는 또 천천히...